사놓고 읽지 않은 책, 사눃고 듣지 않은 cd가 올해도 잔뜩. 에셴바흐의 말러9를 들은 저녁. 이따금 찾아오는 내 오른쪽 귀의 이명처럼 시작해 자원외교의 투자금처럼 스러져간 말러9. 새해 첫날 다시 들을 때까지 잠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