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뷰티, 삶을 바꾸는 비건화장
김희성 지음 / 목수책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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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연이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와 생활과 습관을 바꾸는 이야기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어떤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내안의 소리에 따르기로 결정을 했다.

내 몸부터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인체생리학과 생명과학, 생물 공부를 비롯하여 입을 거쳐 몸으로 들어오는 모든 음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이후 영양, 채소, 슬로푸드와 자연주의 마크로비오틱 식생, 자연요리법 등을 공부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식물의 놀라운 세계에 매료되어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아로마테라피로 관심사가 이어졌고 아로마 테라피를 공부하면서 향과 후각에 흥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허브와 식물도 공부하고 텃밭을 일구며 자연농법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도시에 살지만 삶을 자연 친화적인 환경으로 만들고,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안하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여러 다양한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저자는 식물을 가까이 하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는다.

많은 시간을 자연과 접하면서 알게된 사실은 식물과 함께라면 항상 평온함과 평화로움이 찾아왔다. 이것은 과학적 연구로도 입증 되었다고 한다.

식물이 있는 녹색 공간에 있으면 행복감을 더 느끼고 자존감이 높아지며 뇌파를 이용한 연구에서는 자연풍경을 볼 때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알파파가 높게 측정 된다고 한다.

저자는 아름다움이란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 자연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는 것을 의미 한다고 정의한다.

그리하여 자신만의 고유함을 깨닫고 그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남을 모방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간사한 유행을 쫒지 않게 되며 나의 나다움이 사랑스러워 진다고 한다.

식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저자는 마당에 직접 식물을 키우며 다양한 허브들을 음식에도 넣고 화장품 재료로도 사용한다. 화장품을 비롯한 피부에 닿는 대부분의 생필품을 만들어 쓴다.

저자가 추구하는 슬로뷰티 비건화장은 화장의 개념을 테라피로 확대해 외모만이 아닌 내면을 치유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자연의 향은 대뇌변연계를 자극해 긍정적인 감정으로 전환시켜 기분을 좋게 해주며 자기 치유를 돕는다.

자연에서 온 식물 원료와 식물에서 추출한 유효성분들을 처방해 만든 화장품으로 얼굴과 몸, 그리고 마음까지 돌보며 불필요한 합성 성분들을 배제하여 피부 본연의 회복력을 돕는다.

이러한 비건화장품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화장품 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며, 안전한 식물성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합성방부제,인공향료,인공색소,합성계면활성제,미네랄오일,GMO,실리콘,알코올 등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합성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제품이다.

화장품을 구입할때는 화장품의 성분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은 물론 화장품용기와 포장 등 사용 후의 처리까지 생각하여 화장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피부에 직접 적용해 피부를 관리하는 화장품인 아우터뷰티 뿐만 아니라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에도 신경을 쓰자고 한다.

피부가 건강하고 곱다는 것은 결국 몸의 세포들이 건강하다는 말이다.

세포가 건강하다는 것은 우리 몸의 안과 밖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에게 골고루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음식이 그 역할을 한다.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세포들에게 좋은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그렇게 내가 먹고 소화한 음식이 내 몸이 된다.

건강한 음식이란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우리의 혈액이 적정한 ph수준을 유지하고 몸을 알칼리화 한다.

 

슬로뷰티를 위한 셀프케어 방법

-채식위주 식사를 한다.

-식물과 가까이 살자.

-명상을 하자.

-숙면을 취하자.

-햇빛 광합성을 받자.

-맨발걷기(어싱)을 한다.

-식물성오일을 사용하여 마사지를 한다.

-식물유래 성분의 친환경 화장품을 사용하자.

 

먹는 것, 바르는 것, 입는 것, 소비하는 것, 버리는 것, 일하는 것 그리고 잘 사는 것과 죽는 것에 대한 고찰은 군더더기를 제거하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는 과정이며 그리하여 슬로라이프, 슬로푸드, 슬로뷰티 그리고 슬로에이징을 삶 속에서 구현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지금보다 더 깨어있는 삶, 더 자연과 가까운 아름다운 삶을 즐기기를 바란다.

뒷장 부록에는 슬로뷰티 비건화장을 위한 셀프케어 레시피들이 있는데 개인의 역량에 따라 천연제품들을 만들어서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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