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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 30주년 기념판
리처드 도킨스 지음, 홍영남 옮김 / 을유문화사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0년 전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서문에서 작가는 이 책을 소설로 읽으라고 했다.
그저 하나의 가설일 뿐이라고.
허긴 그렇다. 유전자가 이기적이라고 보는 것은 그의 눈일 뿐이지 그게 정답인지 아닌지 알게 뭔가?
조물주가 내려와서 "아니거든? 유전자는 이타적이거든?"이라고 하지 않는한 알 도리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이 책이 왜 30년 동안 읽혀지고 있고 그의 가설은 정설로 굳어지고 있는가...?
생물의 많은 모습들이 그의 가설에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 책을 알기 전에 최재천 선생의 글들을 접했다.
이 책보다는 훨씬 쉽게 생명에 대해 접근하게 글을 쓰시는 분이다.
그의 글을 읽고 기본 개념이 서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었기 때문에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나, '죄수의 딜레마'부분...... 생물의 유전자와 사회에서 보여지는 인간과 동물의 모습들이 어떤 코미디 보다도 재미있게 보였다...
왜 사느냐 묻거든.....
이 책을 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