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독서습관

어린이를 위한 독서 습관 ㅣ 정직과 용기가 함께하는 자기계발 동화 5
어린이동화연구회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09년 3월

 
처음엔 책 제목 자체가 [어린이를 위한 독서습관]이라 설명식으로 그저 딱딱한 책일거라 단순히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받아보니 아이들을 등장인물로 한 동화같은 이야기였다. 엄마인 나 뿐만 아니라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엄마를 위주로 강제적인 책읽기를 많이 시도 해 왔던것 같다. 엄마가 책을 골라주고 엄마가 원하는 장르의 책을 읽도록 강요했기에 특히, 큰아이가 책에 흥미를 붙히지 못했던 같아 후회 스럽다.

독서의 중요성을  당연시 여겼기에 그저 다독하면 되는거라 생각했다. 그건 커다란 나의 오산이 되고 말았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어느 순간부터는 책을 읽기 싫어하는 때가 더 많아진것 같다.

이책을 보니 엄마인 나의 실수가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까지 아이를 데리고 서점에 가보지 못했다.

저렴하게 산다는 이유로 인터넷 서점을 이용해 왔는데 그것보단 이 책에서 그렇게 책을 좋아하지 않던 원정이가 서점에 가서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직접 골라 보면서 책에 푹 빠지는 모습을 보니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껴지게 된다.

아이손을 잡고 서점에 직접 가서 실제로 많은 책들을 보여줘야 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책 읽기에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 말에 크게 공감한다.

[한글을 읽을 수 있다고 해서 누구나 독서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을 읽어내는 것은 훈련을 필요로 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책읽기가 힘들다면 책을 읽는 연습을 하는 중이라고 자신을 위로해 보세요, 독서도 피아노 연주와 같이 연습과 훈련을 통해 익숙해 지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그렇게 천천히 한권 한권을 읽다 보면 어느덧 책을 즐길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갈 거예요. 초등학생 시절에 훈련된 이러한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까지 책을 즐길 수 이씨는 탄탄한 토대가 되어 줄 것입니다.] 라는 내용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듯이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서 처럼 독서도 즐겨야 한다는 걸 배우게 되었다.

그저 어른들의 강요에 의해 책을 읽고 억지로 읽는 아이들이나, 책에 흥미를 갖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또한 아이들 못지 않게 우리 어른들도 꼭 한번 읽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