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환상문학전집 17
아서 C. 클라크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책을 펼치면 스탠리 큐브릭을 추모하는 글과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서문을 담고 있다. 두 거장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되었으니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남는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최근에 SF의 매력에 빠져 이제서야 이 책을 접했는데, 읽으면서 후대에 끼친 영향을 보면 놀랍다. 작년(2016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알파고'의 학습기법인 딥-러닝으로 무장된 인공지능 컴퓨터가 등장하고, 이 컴퓨터의 이름(HAL)에서 착안하여 'IBM'이 탄생했으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인공중력을 만들기 위하여 선체를 회전시키는 방법이 실제 우주정거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반하여 그나마 이 책을 집필한 시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 저장장치로 '자기 테이프'를 사용한다는 데서 미소를 머금게 된다.


SF소설의 매력이 작가의 상상력으로 그려진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거기에 가장 잘 부합되는 작품이라고 할 것이다.


<P.S> 책을 읽으면서 황금가지 출판사에 '오디세이 4부작' 출간일정을 문의한 결과 금년 1월말 제작하여 2월중으로 서점에 배본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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