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떠나라! 단비어린이 그림책 9
션 테일러 글, 한나 쇼 그림, 곽정아 옮김 / 단비어린이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를 떠나라!> 이 책...

울 아들은 참 웃기다며 낄낄거리고 책을 읽었다.

하지만 단순히 웃음을 주려고 작가가 쓴 책은 아니기에

스토리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눠봤다.

 

쓰레기를 태워서 공기를 더럽히고,

강에 쓰레기를 마구 버리고,

나무도 함부로 베고,

동물들을 작고 낡은 헛간에 몰아 넣은 채 키우는 태너 아저씨를 피해

로켓을 만들어 몰래 지저분한 지구를 떠나

우주의 아름다운 별로 가고 싶어하는 동물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반전으로 동물들의 로켓을 태너 아저씨가 실수로 타고

우주로 날아가 다신 돌아오지 않게 되어 읽는 이에게 통쾌함과 웃음을 주고 있다.

 

요즘 지구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많은 자연재해를 사람들이 또는 동물들이 겪고 있음을 뉴스를 통해 거의 매일 듣는다.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음을 묵인하고 살진 않았는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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