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멋진 악당
이타바시 마사히로 글,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양선하 옮김 / 내인생의책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험상궂은 아빠가 그려진 겉표지...
정말 악당처럼 생겼는데 왜 멋진 악당이라 했을까? 궁금했다.
정의의 사도가 되는 것이 꿈인 아들이 집에서 만나는 아빠는
정말 자상하고 좋은 아빠이다.
하지만 아빠의 직업을 알아내면서 아들은 혼동스럽다.
다른 사람을 위해 악당 역할을 해야만 하는 아빠...
어린 아들이 그런 아빠를 받아들이기까지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잠시나마 얼마나 내면적으로 힘들었을까 싶다.
하지만 그런 아빠를 이해하고 자신도 아빠처럼 되고 싶다는
결말은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육군 대위로 전역한 우리 남편은 우리 아들의 영웅이다.
아들 역시 아빠처럼 멋진 군인이 되고 싶어한다.
아들에게 있어 아빠란 존재는 영웅인가보다.
그 아빠가 악당 역할을 하건 정의의 사도 역할을 하건
아들들은 아빠의 마음을 알고 아빠의 사랑을 느끼기 때문인가보다.
대한민국의 아빠들 모두 힘내길 바란다.
당신들의 분신인 아이들이 당신들을 응원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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