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빵과 돼지 빵 난 책읽기가 좋아
오자와 다다시 글, 니시가와 오사무 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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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마을의 여우 빵집에서 파는 빵들은 모두 마법의 빵들인가보다.

돼지가 토끼 빵을 먹으면 토끼로 변하고, 다시 돼지 빵을 먹으면 돼지로 돌아오니 말이다.

그 덕분에 사냥꾼에게 잡혀 위험에 처한 아기 토끼 쌜룩이를 쌍둥이인 씰룩이가

사람 빵을 먹고 변신해 구해줄 수 있었어서 다행이었는데

토끼 빵을 먹은 사냥꾼도 토끼로 변했으니 이 일을 어쩔까나...???

사냥꾼이 여우 빵집에서 사람 빵 사먹으면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게 뻔해서

영영 토끼로 살면서 다른 사냥꾼에게 잡힐 것 같다는 아들의 상상 이야기에

동의하면서 아들에게 물었다.

"넌 어떤 동물 빵을 먹고 싶니?"

자신은 사자나 호랑이, 또는 용 빵을 먹고 싶단다.

그러면 힘 세고 무서운 동물이 될 수 있지 않냐면서...

무서운 동물로 변해서 세상의 나쁜 사람들을 혼내주려고 한단다.

그러면서 정말 이런 빵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들이다.

아이로 하여금 다양한 상상을 하도록 만들어주며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서도 생각 해 보도록 도와주는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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