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구리 반지
손석춘 지음 / 시대의창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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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주인공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난 과거의 어두웠던 역사에 대한 기억들이었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해방과 제주 4.3을 지나오면서 이 여인은 가혹한 현실을 만나게 된다.
역사는 개인의 눈물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여인은 자신이 만난 그 눈물들, 그 영혼들을 위로하고 싶어한다. 제주 무당이었던 여인의 아버지처럼, 여인도 죽은 영혼들을 위한 위로를 건넨다. 우리가 마땅히 해야하는 위로의 모습은 어떠해야하는지.

되돌릴 수 없는 안타까운 역사를 우리로 하여금 다시 되돌아보라고 말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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