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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 - 맛의 시작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평점 :
어릴적 만화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동네만화방을 내집처럼 이용했던 기억이납니다.
그때 읽었던 허영만화백의 <각시탈>은 어린저에게 영웅이었죠, 그리고 가슴에 품었던 막연한 나라사랑의 꿈..
사춘기시절 보았던 <무당거미>는 권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지요..그래서 잠시 도장에 다니기도..후후..
대학생이 되어서도 만화방에 자주 들렀고, 거기서 보았던 <오! 한강>, <벽> 등을 통해서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기도 했었죠..마치 우리네 인생을 대변하듯이 말이죠..
그후론 스포츠 신문등에서 연재 만화로 허영만화백의 만화를 접하게 됩니다.
요즘 영화로 인기인 <타자>시리즈나 <사랑해>, <오늘은 마요일>등 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식객>을 보게 되었죠..후후.. 가끔 만화를 보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될때,아직 내가 마음은 청춘이라 스스로 위안하곤 합니다..후후..
<식객>은 아마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련한 향수같은게 아닐까 합니다, 마치 고향같기도 하고,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 같기도 한, 뭐 그런것이 아닐까요! 요란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삶속에 녹아있는 아릿한 맛!!!
저는 많은 분들이 <식객>을 통해서 잃어버린 추억을 찾으시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