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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과 못된 나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4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외 글, 그림 | 김선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자가 채소를 빨리 키우기 위해 실험실에서 발명한 약을 채소에게 주자, 지붕을 뚫고 높이 높이 너무나 높이 올라가 우주의 괴물들이 그 나무를 통해 지구로 들어오게 되는 이야기다. 동물들이 나무의 뿌리를 이빨로 잘라 결국은 나무는 쓰러지게 되고, 과학자는 자연이 스스로 알아서 자랄 때까지 기다리게 된다는 이야기....... 4살 6살 딸아이들은 일단 화려한 색상에 관심을 가진다.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화려한 나무 그림을 보면서 '이 잎은 왜 이렇게 생겼어 이상하다', '토끼가 뿌리를 먹을 수 있어?' 등등을 물으면서 관심을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집 아이들에게 나 또한 잭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는 않았는지 뒤돌아 보았다. 이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 알아서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