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추천어떤 계절은 영원하지 _ 하유지열일곱 살 오한봄에게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해 여름.17년 만에 엄마가 찾아오고,동시에 사랑도 찾아왔다.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바빴던 방학이 아니었을까.이 도서는 정말 예뻤다.오한봄의 맛깔스러운 말투와추동하의 재치 있는 입담.요즘 아이들에게서는 쉽게 보기 힘든구수하고 따뜻한 정서가 담겨 있었다.읽는 내내 마음이 편했고,한편으로는 그 구수함에 마음이 뭉클해져눈물이 나기도 했다.17년 만에 처음 만난 엄마.미우면서도 안쓰럽고,그리우면서도 원망스럽고.그 복잡한 마음 사이에서어느 순간부터는그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마음이앞서기 시작하는 오한봄이 참 마음 아팠다.엄마와 할머니의 가슴 절절한 마음을 알게 된 순간에도누가 볼 새라 조용히 눈물을 닦아내던 아이.세상이나 친구들에게 기대기보다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으려는 모습도 좋았다.무엇보다 좋았던 건어떤 상황에서도 오한봄 특유의 밝음과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다는 것.아프고, 속상하고, 혼란스러운 순간에도결국 자기만의 방식으로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영원할 것 같았던 여름도 지나가고,그 여름을 지나온 오한봄도 조금은 달라졌다.어쩌면 우리의 계절도 그렇겠지.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마음들이 있고,그때는 몰랐던 사랑의 모양도 있고.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열일곱 살 오한봄의 여름이었다.#어떤계절은영원하지 #하유지 #돌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