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절은 영원하지 ㅣ 꿈꾸는돌 47
하유지 지음 / 돌베개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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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
어떤 계절은 영원하지 _ 하유지

열일곱 살 오한봄에게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해 여름.

17년 만에 엄마가 찾아오고,
동시에 사랑도 찾아왔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바빴던 방학이 아니었을까.

이 도서는 정말 예뻤다.

오한봄의 맛깔스러운 말투와
추동하의 재치 있는 입담.

요즘 아이들에게서는 쉽게 보기 힘든
구수하고 따뜻한 정서가 담겨 있었다.

읽는 내내 마음이 편했고,
한편으로는 그 구수함에 마음이 뭉클해져
눈물이 나기도 했다.

17년 만에 처음 만난 엄마.

미우면서도 안쓰럽고,
그리우면서도 원망스럽고.

그 복잡한 마음 사이에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마음이
앞서기 시작하는 오한봄이 참 마음 아팠다.

엄마와 할머니의 가슴 절절한 마음을 알게 된 순간에도
누가 볼 새라 조용히 눈물을 닦아내던 아이.

세상이나 친구들에게 기대기보다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으려는 모습도 좋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어떤 상황에서도 오한봄 특유의 밝음과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다는 것.

아프고, 속상하고,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결국 자기만의 방식으로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

영원할 것 같았던 여름도 지나가고,
그 여름을 지나온 오한봄도 조금은 달라졌다.

어쩌면 우리의 계절도 그렇겠지.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는 마음들이 있고,
그때는 몰랐던 사랑의 모양도 있고.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열일곱 살 오한봄의 여름이었다.

#어떤계절은영원하지 #하유지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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