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단 한 번 - 나를 살리는 1분 명상
권복기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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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은 늘 바쁘게 움직이고 머리속으로는 항상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강박관념이 있는 듯하다..

나부터가 늘 허둥지둥 빨리빨리 무엇인가를 하고 있고 생각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나를 살리는 1분 명상'이라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한 이책은 ..

정말 우리가 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놓치고 있는 사소한 명상 이야기 이다.

비록 짧은 시간동안 명상을 하지만 그시간이 모여서 마음에 평안이 오고 더욱더 쌓이면 그게 바로 행복인 것이다..

 

이책은 먼저 네부분으로 나뉘는데...내가슴열기..내일상 어루만지기....내몸과 마주하기...타자 껴안기로 알고 보면,,, 나로부터의 시작을 의미하듯 작고 소소한 이야기들로 가볍게 읽기 좋은 이야기 들이다.

그렇지만 내용이 가볍다고 결코 그 의미도 쉽게 흘려 읽을 내용은 아닌것 같다..

말 그대로 차분히 생각을 곱씹으며 천천히 음미하는 책이다.

약간은 종교적인듯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어떤종교에 치우치는건 아니다..

단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명상이 그렇듯 종교의 말씀이나 사상들을 접목시켜 쉽게 다가올수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살면서 진정으로 행복을 추구한다면 "내가 사랑할때,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더 커진다는 사실 입니다.사랑은 줄수록 커진다는 말,정말입니다."(p27)라는 글귀처럼 누군가로부터 받기보다는 베푸는 삶, 주는삶등 대부분의 행복이 남을 위할때 진정으로 행복을 느낄수 있는 것이다.

 

'명상은 여일(如一)한 마음입니다.언제 어디서나 어떤 일을 하더라도 사랑,평화,감사와 같은 마음을 잊지않는 상태가 바로 명상입니다.'(p76)

이글을 읽으며 난 그동안 명상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는것을 알았다.

단순히 몸과 마음이 평안해지고 맑아지는것만이 명상은 아닌것이다..

그속엔 더불어 함께하는 명상이 빠졌던 것이다..

남을 위한 마음에서 행복을 찾고,,늘 언제 어디서나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만이 진정으로 명상을 한다고 할수있다..

또한 우리가 흔히 명상 이라고 하면 비움도 포함할수 있는데..'난관에 부딪혔을때 생각을 비워 보세요.비우면 해답이 떠오릅니다.역설 같지만 사실 입니다.그릇의 물을 버려야 새 물을 담을수 있듯이 아이디어도 마찬가지 입니다.'(p100)라는 글에서도 알수 있듯이 비워야 하는 행위 자체가 명상의 중요 포인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비워진 공백은 남의 말을 귀담아 들음으로 인하여 채워 나가야 한다..

우리가 부모님의 말을 간절히 귀담아 들은적이 있던가,,

이 책속에서는 오늘 당장이라도 부모님의 눈을 들여다 보며 귀담아 들어 주라고 한다..그런사소한 행위로 인해 부모님께 커다란 행복을 안겨 줄수 있으니 말이다.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다 보면 어느새 나도 자연스레 명상을 하게 된다..

이책은 한번에 다읽지 않아도 된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그냥 책속 한구절 한구절 의미하고 명상하다 보면 자연스레 행복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책이다..

매일 곁에 두고 보면 좋을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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