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를 믿지 마라 - 일상을 뒤흔드는 건망증의 위험과 기억력의 비밀
캐서린 제이콥슨 라민 지음, 이영미 옮김 / 흐름출판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보통사람들이면 누구나 건강이나 몸관리에는 신경쓰지만 뇌에 대해서는 소홀히 한다,,

나도 나의 뇌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었다..

가끔 텔레비전에서 치매나 노인성 알츠하이머 기억력등에 대해 거론할때만 반짝 관심이 있었을 뿐이다..

어릴때도 체계적으로 사고하는건 좋아하지만,기억을 하거나 암기하는건 정말 좋아하지 않았다..그렇다고  기억력이나 암기력이 나쁜적은 별로 없어서 큰 불편은 몰랐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나의 기억력 ..아니 솔직히 건망증으로 좀전의 일이 기억나지 않거나 누군가와 대화 하다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딱히 기억나지 않아 당황하는 횟수가 늘기 시작했다..

'내가 왜이리 건망증이 심해졌지?'라고 생각할 즈음 이책의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당신의 뇌를 믿지 말라니..내가 나를 안믿으면 누구를 믿으란 것인지..또  20대 때부터 서서히 뇌가 녹슬기 시작한다니....난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단숨에 읽어 버렸다..

솔직히 뇌에 대한 과학적 접근으로 딱딱한 과학서는 아닐까 생각했었다..

이책의 작가인 캐서린 제이콥슨 라민은 잘나가는 전문직 여성이자 단란한 한가정의 엄마다. 어느날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을 하고 엄청난 충격에 휩싸여서 위기가 찾아오자 뇌와 생활속 구석구석을 파헤치기로 결심한다..

이책은 그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겪었던 일들로 글을 풀어내고 있다..

단순한 건망증으로 알았던 것이 알츠하이머임을 알고 충격을 받고 미미한 감기약 한알로도 해마에 치명적인 상처를 일으키는 일들은 읽는 나로서도 충격이다.

난 그동안 감기가 걸리면 아무 생각없이 감기약을 먹었는데..내가 내스스로 나의 뇌의 해마를 해치고 있었다니..

또 이책에서는 어릴적 스트레스가 기억력 손상을 낳고 ,스킨쉽이 많으면 스트레스에 강해진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단순히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어릴적부터 받아온 것들이 어른이 되어 기억력 감퇴라니..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나타난다고 생각했던 일이 그동안의 축척이란 생각에 놀랍고 충격이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더더욱 새겨야할 말이었다..

뇌의 건강을 위해 낱말 퍼즐을 즐기고 혼자있는 시간을 줄이라는 말은 당장 이라도 실천해야겠다..

옛말에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는데..이책을 읽으니 단순히 지나칠 옛말이 아닌것 같다..하루 8시간을 푹 자지 못하면 뇌가 비상 사태로 인식한다고 하니 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아무리 첨단 의학이 발달 했다지만 생각되로 되지않는 뇌에대해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차분히 뇌건강을 챙겨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진다..

내가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할말이 있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건 단지 세월이 흘러서가 원인이 아니다..

뇌에 가벼운 뇌진탕도 큰 충격이고, 우리가 복용하는 약이 뇌를 늙게하고,테트리스게임이 명상보다 더좋다는 이책의 말처럼 한가지 한가지 차분히 실행해 옮겨야 겠다..

뇌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거나 자신의 몸을 혹사 시키고 있는분은 꼭 읽어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몸건강뿐 아니라 뇌건강을 챙기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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