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유럽 건축물들의 정보습득을 할것이라 생각하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작가는 그위에 있었던것 같다.
내가봐왔던 건축물들은 작가는 어떻게 풀어놓았을까 비교해보고싶어 책장을 펼쳤지만
건축물들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작은 정보들보다는.
책을 읽으며 건축물 하나하나 한곳한곳 같이 돌아보며,
떠오르는 단상과 작가의 견해. 그리고 개발과.건축.발전의 개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할것들에 대해 궁극적인 고찰을 시도한다.
잘된 건축물.전통건축물.최신 건축물들을 따라다니며 분석하던 나에게
건축물을 보는 시각과 소주제의 작은 견해들은 나를 뒤흔들어 놓았다.
그동한 해오지 못했던.좀더 깊게.좀더 넓게 생각하는일.
좀더 큰 그림을 맛볼수있는 기행문이었던거 같다.
읽으면서 내내 비평가적인 작가의 견해에 내 생각을 비교해가며 잼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