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희 청소기

조용희 청소기
김보라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일본에 요시타케 신스케가 있다면
한국엔 신예 작가인 김보라가 있다죠ㅎ
기발하고 엉뚱한 생각에서 웃음짓게
만드는 책을 소개해 볼까해요😁

조용희 청소기
이름이 조용희란 말인지
아니면 청소기가 조용하단건지
제목부터 생각하게 만들어요😄

학교생활에 이어진 각종 학원과 숙제로 힘들었던 초등학생 용희.
계획표까지 철저하게 세우면서
기다렸던 여름방학 첫날,
늦잠을 자는게 소원이였던 용희였지만 청소기, 밥솥, 강아지 돌돌이 짖는 소리 , 초인종 소리, 매미우는 소리 등등 온갖 생활 소음으로 용희의
단잠자기는 실패하고 말아요.

가만있을 엉뚱한 초등학생 용희가 아니죠. 단잠을 방해한 소음을 빨아들일 조용희 청소기를 만들어 냅니다.

거리에 나가 그동안
시끄러워 단잠이 방해되었던
온갖 소음을 조용희 청소기로
빨아들여요.
조용희 청소기덕분에 푹 자고 일어난 용희에요.

하지만
가족의 목소리도, 돌돌이의 짖는 소리,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고요함이 마냥 즐겁지가 않아요.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지요.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상상력 넘치는 내용이라 아이와 웃으면서 읽었네요.

한편으론 초등학교 학생임에도
학원과 숙제로 지친 아이들이 모습을
유쾌하게 보여줬지만 안쓰럽기도 해요.
잠자는게 소원인 용희의 소원이
곧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이 바라는
소원일테니까요....

작가의 기발하고 통통튀는 상상력으로
어린이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그림책으로 힐링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오늘 기분은 어때?

오늘 기분은 어때? - 내 감정 설명서 ㅣ 괜찮아, 괜찮아 17
카타리나 그로스만-헨젤 지음, 유혜자 옮김 / 두레아이들 / 2023년 6월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을 소개해 볼까 해요~
아직 다양한 감정표현이 서투른 유아들에게 어떠한 감정표현이 있는지 알려주기 좋은 책 같아요.

두레아이들 인성동화 시리즈인 괜찮아,괜찮아 17편 이랍니다.

책표지를 넘기면 다양한 아이들의 표정들을 볼 수 있어요.

아침마다 같은 질문을 묻는 아빠와 엄마

"오늘은 기분이 어떠니?"

사람들은 날마다 수많은 감정을 느껴요.
감정은 몸안 구석구석에서 있어요.
코,입,손,피부 등등으로 느낀답니다.

차갑고,뜨겁고,맵고,달고,아픈것을 저절로 느끼는것처럼 감정도 그냥 느끼는거라 맞고, 틀림이 없어요.

감정은 좋은것과 나쁜것이 아닌 그져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감정이나 불편하게 만드는 감정이 있고 피할 수 없이 느낄 수 밖에 없지요.

느끼는 감정을 상대방에게 말하는게 좋아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알 수가 없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감정을 다른 사람을 통해 발견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연결되기도 한답니다.

느끼는 감정은 너무 많아서 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것들도 있어요.
기분이 좋은 감정표현도
뛸듯이 뛰고 싶은 기분
휘파람 불고 싶은 기분 등
다양한 감정표현이 있답니다.

사실 감정이라는것이 다양해서 어른도 이해하기 힘든 표현도 있는데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감정이라는것이
단순 좋다 나쁘다가 아닌 여러가지 느끼는 감정표현이 있음을 알려줄 수 있었어요.

다양한 감정표현에 대해 좀 더 알아보는건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파란숭이를 조심해!

파란숭이를 조심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71
칼 뉴슨 지음, 안드레아 스테그메이어 그림,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6월

제목만 보고는 오~ 이책 여름에 오싹하게 보면 좋겠다싶었어요😁
근데 제목과는 너무 달리 저나 아이에게 주는 교훈이 찐~~한 책이랍니다^^

이 책은 요즘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악플에 대한 심각성을 그림책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와 닿는 책이였답니다.

꼬마탐정은 마을 곳곳에서 들리는 이상한 말들에 궁금함을 가지게 되죠.

"무시무시한 파란숭이를 조심하세요"
"파란숭이가 우리 할머니를 잡아먹었어"
"사나워! 못됐어!"
"너를 잡아먹으러 올지도 몰라"

마을 사람들은 누구라고는 말을 해주지 않으면서 무섭다 ,소름끼친다 식으로 생김새에 대해서 말을 하니 꼬마탐정은 도무지 누구인지 알수 없어요.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말하는 파란숭이는 사납지도 잔인하지도 않은 그져 마을사람들과 일상생활을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답니다.

소문이 또다른 소문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소문은 사람들을 아프게 만들수 있다는걸 보여준 내용이에요.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 라는 속담이 있듯 별뜻없이 내뱉었던 말은 돌고돌아 거짓이 사실이 되어버려 사람들을 콕콕 찌르는 무기가 되어버린거 같아요.

글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지워 고칠수 있지만 입에서 나간 말은 주워 담을 수 없음에 한 번더 생각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작고 작고 큰

작고 작고 큰 - 상상력 놀이터 · 미니어처 세상 ㅣ 토토의 그림책
타나카 타츠야 지음, 권남희 옮김 / 토토북 / 2023년 5월

평소엔 관심있게 보지 않았던 물건들이 내가 아주 작아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분해가 된 물건을 조립 하고 있어요.
짜쟌~~~~~~~~~
빨래집게가 이렇게 근사한 그네가 될 수 있나요😊

사람들이 서로 타겠다고하니 조립을 했던 일꾼들 뿌듯하겠어요🥰

안경은 어떻게 변신을 할까요?
책을 넘기기전 상상을 해봤는데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바로 수영장으로 변신을 했는데 썬글라스는 썬배드에 누워있는 사람들 햇빛을 가려주네요~~^^

상상만해도 기분좋은 놀이터로 변신을 했어요😆

작가인 타나카 타츠야는 글로벌 미니어처 아티스트로 첫 그림책이라고 해요.

책을 읽으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상상의 미니어처 세상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봤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하늘 그릇

하늘 그릇
공광규 지음, 안태형 그림 / 바우솔 / 2023년 6월

책 제목만 봐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하늘이 그릇이라니~~
머리속으로 기발한 상상을 하게 만들어요^^

정말 하늘이 그릇이라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하늘이 큰 그릇이라면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 그리고 별을 그리고 구름을 담을 수 있겠어요~

비와 눈을 담았다가 쏟아내어 비우기도 하고,

하늘을 나는 새나 곤충들도 담겠지요.

밤에는 깜깜한 먹물을 담았다가 새벽이 다가오면 비울꺼에요😊

시도 너무 아름답지만 전 그림이 너무 와 닿았어요^^

사진이 제대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물감으로 그린 그림이 아닌 천, 나뭇잎, 색종이, 나사, 동물 털 등등을 이용한 콜라주기법을 사용해서 독특한 입체적 삽화로 표현해 그림을 보는 또다른 재미가 있네요😊

하늘이 큰그릇이라면~ 이라는 문장으로 잠시 기분좋은 상상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는 그림책이였어요~^^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