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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러브 마이너스 ㅣ 러브 마이너스 1
짐쿵 지음 / 원스 / 2018년 9월
평점 :
작가님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제목만 보고 고른터라 반신반의 했는데...안전하게 아는 작가님 작품으루 갈껄 하는 후회가 듭니다. 우선 이 작품 장르는 피폐물입니다.
신사의 나라 영국의 왕족답지 않게 저돌적이고 집착이 강한 피레스는 아린을 납치해 자신만의 성에 가둡니다.(둘은 우연히 만났음) 나름 그곳이 왕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두는 곳이라는 명분아래...(글 곳곳에서 아린에게 이 곳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면 달라질꺼라는 피레스의 지인들 이야기 보고 짜증 났어요, 왕이 사랑하는 여자를 두는 곳이건 허허벌판의 판자집이건...
납치한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말입니다.
할리퀸 같이 결국 자신을 납치한 피레스를 사랑하게 된 아린... 거기에 피레스의 이복형인 윌레스와 피레스를 짝사랑하는 로즈가 등장해서 그녀를 고난에 빠트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네요.
이 로맨스 소설은 정말 클리셰 범벅인 이야기에요.
형제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한여자, 출생의 비밀, 스톡홀롬 신드롬, 악녀 조연의 발악 등등 거기에 충격적인 결말까지... 와... 결말 보고 이건 뭐지?? 내가 왜 이걸 읽고 있는거지? 라는 자조섞인 한탄이 나왔습니다. 집착물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이제까지 읽었던 작품들 중에 끝이 가장 충격적이에요..남녀 주연은 물론 조연들까지 정상이 아무도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제 타입의 소설은 아니네요. 아쉽습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