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바닷다, 그는 정말 악인이었는가
원필성 엮음 / 운주사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한번 쯤 읽어볼 만 하지만 강추는 아님^^

 

앞부분 내용은 내가 이전부터 알던 데바닷다가

생각보다 똑똑하고 매력적인 인물이었다는 점을 알수 있는 정보들이 있어서 신선했다.

놀라웠던 것은 데바닷닷를 추종한 사람들이 부처님 살아계실 당시에도 상당히 많았었고

그 후에도 천여 년 동안 이었졌다는 점이 상당히 놀라웠다.

이 부분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인연'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고,

 진리를 공부하면서 자신을 깨우쳐 줄 스승의 선택에 '바를 정(正)'자에 대입시켜 틀림이 없는 사람인지 이리저리 판별해보고 믿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많은 시간을 돌고돌아 어느 세월에 성불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불,해탈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정말 이 세상에서 산다는 거 자체가 너무 싫고 번거로울땐 하루빨리 그런 존재가 되고 싶은 맘이 드는 건 마지막 순간까지도 어쩔수 없을 거 같다.

마지막 부분 부처님과의 오래 된 인연담을 보면서는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이번 생 뿐만이 아니라 정말 무시겁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을

다시 확인 하는 순간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나이지만 정말 착하고 선한 사람만 골라서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너무 과한 욕심일까?

사랑에 대한 무심함, 미움에 대한 무심함....

내 마음 자리가 모든 것에 여여한 그 날이 빨리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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