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 - 당신의 미국 서부 여행을 100배 즐겁게!, '17~'18 최신판 100배 즐기기
제이민.민고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패키지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렸을 때 패키지 여행으로 엄마와 함께 태국 여행을 갔을 때, 현지 음식보다는 한식을 먹은 기억이 더 많고 볼거리 중에서도 코끼리 쇼 정도밖에 기억이 안 나거든요. 그래서 대학생이 되어서 일본, 싱가포르에 여행 갈 때는 다 자유 여행으로 직접 계획을 짰습니다. 직접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여행 코스를 계획하다 보니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기가 힘든 때가 있더라고요.



그 때 처음으로 여행책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 전까지는 딱히 볼 일이 없는 책이었거든요. 특히 <100배 즐기기> 여행책 시리즈는 전문가가 직접 쓴 책이다 보니 다른 책에 비해서 여행지에 대한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 편이에요. 그 지역의 맛집, 볼거리, 교통편, 숙소까지 알려줘서 이 책 한 권이면 여행 준비하는 건 참 편해지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미국'이란 항상 가고 싶은 곳이면서도 선뜻 가지 못하는 곳이에요. 거리가 멀다 보니 여행비도 많이 들고, 친숙하면서도 낯선 나라라서 여행 계획을 짜기도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미국 서부 100배 즐기기>라는 이 책이 유난히 반갑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땐 생각보다 두께가 두꺼워서 놀랐는데요. 그만큼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 여행 가서 필요한 정보들이 두루두루 실려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



미국은 도시의 매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나라라는 점에서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워낙 넓다 보니 여행 코스를 어떻게 짜야할지 난감해하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이 가이드북에서는 여행 기간과 지역에 따라 구체적인 여행 코스도 구성해주고 있어요. 쭉 읽다보니 여행사랑 상담하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ㅋㅋㅋ



여행을 가지 않는 사람들도 읽고 싶게 만드는 여행책은 어떤 책일까요? 전체가 컬러로 되어 있꼬 사진의 색감이 생생하게 살아 있어서 미국 여행을 갈 예정이 없는데도 계속 보게 됐어요. 비행기 표를 끊는 순간부터 여행을 갈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이 책도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내가 여행 왔다는 기분을 느끼게 만들어줬거든요. :) 이번 겨울에는 꼭 미국 서부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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