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은 맛있다
강지영 지음 / 네오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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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품은 맛있다' 책은 카카오가 많이 들은 초콜릿으로 생각할 수 있다. 카카오가 많이든 초콜릿은 단맛과 씁쓸함이 뒤섞여있는데, 이 소설책의 내용도 달콤함과 쌉싸름함이 녹아있다.

 

 우선 나는 추리스릴러를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 묘사가 세세히 되어서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면 정말 소름끼치게 싫어하느 편이다. 그러나 이 책의 묘사는 독특하고 재미있다. 소재의 독특함에서 오는 힘일까?  살해현장을 청소하는 여대생 이경과, 모든 걸 갖춘 다운의 타임슬립. 오로직 꿈속에서 두 인물이 바뀌어 내가 그녀로 그녀가 나로.

 자칫하면,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전개방식이 될 수 있었으나, 절도있는 끊음과 묘사로 적절히 두 인물의 심리상태를 묘사했다.

 아쉬운 부분은 결말쪽이다. 이경의 혼을 갑자기 바꿔준 친구의 주술과 또다른 아이로 살아가는 이경의 모습. 결말부분에서는 개연성과 끝맺음이 아쉬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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