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 우리가 원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 김영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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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무수한 평가에 숟가락을 또 얹고 싶지는 않으므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만 정리해 보았다.

 

* 진로를 결정할 때 스스로에게 묻는 세 가지 : 의미가 있는 일인가, 열정을 지속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인가,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인가.

 

*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공부를 잘 했다면 딴 생각 없이 의사가 되어 평생 그 길을 갔을 것. 그런데 초등학교 시절 학교 공부에 흥미를 못 붙여 닥치는 대로 책을 읽은 것이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주고 인생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독서가 이공계에서도 인문학적 감성을 유지할 수 있는 힘으로 작용. 그것을 바탕으로 이공계 공부를 하다 보니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짐. 속도, 문제해결, 결과만을 강조하는 교육 대신 많이 읽고 생각하게 하는 교육이 필요.

 

* 과거의 산업화 과정에서 추격자(the Follower) 전략을 썼다면, 이제는 선도자(First Mover) 전략이 필요한 시대.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야 하는 것. 그러나 대부분 처음의 시도는 실패하게 마련인데, 추격자 전략을 쓰던 시대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문화를 계속 가져간다면 실패한 사람이 다시는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을 것. 그러므로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 지식경제 사회에서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 실리콘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 개인의 실패를 사회적으로 자산화하려는 노력이 필요.

 

*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데 잘 맞을지 확신할 수 없다면 좀더 노력해서 둘 다 해 보아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계속 열심히 하면서 저녁, 주말 시간을 희생해서 새로운 관심 분야의 공부를 더 하는 것. 도전은 무서운 것이 아니라, 단지 힘들 뿐임. 고달프게 힘들게 살 자신이 있으면 그 사람은 도전할 자격이 있는 것.

 

*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했던 결심 세 가지 : 절대 동기동창과 비교하지 말자. 위만 올려다보지 말고 아래를 보자. 너무 장기 계획을 잡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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