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넘나 노골적이어서 뽕빨물인가 생각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뭐 그랬어도 상관 1도 없긴 하다. 남자주인공이 이혼남, 그것도 한 번 갔다온 것도 아니고, 두 번 갔다왔다고 해서(주말드라마 아님) 구입 전 고민한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두 번 갔다온 주인공을 본 건 처음이라. 나름 파격적이고 호불호 갈릴 설정인 것 같은데 크게 와닿지는 않아서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남자주인공이 뱀파이어라는 설정이어서 <트와일나잇 시리즈>가 먼저 떠오르긴 했는데 이 소설은 배경이 현대가 아니라 그 생각은 바로 휘발되었다. 거창하게 시작하는 느낌이라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을까 막연하게 예상했는데 역시 예상은 깨지라고 있는 건가.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귀여운 남자주인공을 기대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