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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전략 - 치료적 유머에 관한 이론
미하엘 팃체.잉에 팟취 지음, 곽병휴 옮김 / 학지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길게 리뷰를 쓸 가치도 없어서 짧게 알리려고 합니다. 결론부터요. 번역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류의 번역 때문에 번역서를 사는데 항상 주저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 성격 탓에 사서 보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다음과 같은 글을 보고서 이해가 되시는 분만 이 책을 사세요.
우리가 해당 발화의 일부에 집중하여 그것에 대해서 질문할 수도 있다.
마티아스 뇔케는 탁구 기법, 즉 도발적 확인을 간단히 되돌려 주기를 권한다.
우리가 (다음 3단 논법에서)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라는 진술을 생각해 볼 때, ‘관여적인 자질 보유자(즉 대상)의 중재’(역자주: 매개념)를 통해서 서로 의미 있게 결합시킬 수 있는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형식 논리학상으로 올바른 연결(즉, ‘관계’)이 생겨나 해당 정체성 추론이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상응하는 옷을 입었다면 영원한 무는 오케이다.
남의 책을 이렇게 평을 해서 미안합니다만, 출판사나 역자나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읽혀나 보고 출판을 해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