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치는 강가에서

굽이치는 강가에서
온다 리쿠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7월

우, 너무 재밌다.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온다 리쿠는 소년 소녀 시절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불안함을 잘 찝어내는 것 같다.

그 불안감과 미스터리의 조화는 대단한 결말 ( 이를테면 살인자는 누구인가.) 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말로 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하다. ( 흥미진진보다는 두근두근? )

 

게다가 요새 읽은 몇 편의 소설은,

각 장마다 주인공 개개인이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형식이었다.

그 각 장마다 나또한 주인공이 되어 ,

그래. 이 사건은 사실 이렇군.

또 다른 장에 가서는,

아닌가. 이 사건의 진실은 이건가?

이리저리 허둥대지만,

역시 진실은 다른 곳에 있다, ( 왠지 엑스파일같군..ㅋㅋ) 는 식이었다.

 

요것 또한 온다리쿠의 소설의 묘미다.

 

한마디로 진실은 저 너머에 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