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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얼굴들 ㅣ 지앤유 로컬북스 4
허정도 지음 / 지앤유 / 2018년 11월
평점 :
경남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가까워서 더욱 찾지 않고 있었던 우리 도시 속 인물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을 선물해준 책이었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었고 지금과 같은 미래를 상상할 수도 없었던 그 시기 제가 있는 이 공간에서 스스로를 표현하고 스스로를 다잡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향해 소리 쳤던 그들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 저의 삶을 또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상의 중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있는 이곳을 세상의 중심으로 만든 그들의 삶과 그들이 살았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지난날 그들이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어 주었던 우리 도시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