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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멘탈 수업 - 10대의 공부마음을 잡는 부모 필독서
박상윤 지음 / 봄빛서원 / 2023년 6월
평점 :
사춘기
듣기만 해도 왠지 겁나는 말이다.
색깔있고 분명한.. 고집이 쎈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유치원때부터 미리 대비하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사춘기에 관련된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현재 초2 여름을 지내고 있는데 사춘기가 오려면 몇년이나 남았는데 왜이리 힘든건지
사춘기가 되면 얼마나 힘들까 하는 두려움이 밀려들때 이책을 만났다.
사춘기 멘탈수업
책이니 당연히 내용이 중요하겠지만 표지디자인이나 편집 또한 책에 잘 집중할수 있는 큰 요소라고 생각한다. 연한 핑크와 초록으로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있었고 감정소통, 친구, 연애, 공부, 시험, 가족 으로 나눠져 있었다.
사실 육아서나 자기개발서류는 읽을때는 분명 마음에 감동이 오며 깨닳은것 같다가도 콩나무시루에 물준듯이 빠져나가기 쉬운데 이책은 파트가 정확히 나누어져 있어서 뭔가 고민이 생겼을때 다시 찾아보기에 용이하게 편집을 해놓은게 너무 좋았다. 더군다나. 각 장마다 요약을 해 주어서 한번더 리마인드 할 수 있게 해놓은게 좋았다. 굉장히 친절한 책이다. 사춘기 아이에게 지친 부모들을 위한 출판사와 저자의 배려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여러가지 좋은 내용이 많았으나 가장 와닿은것은 오히려 단순한 부분이였다.
잠에 관한 부분과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찍 일어나기 힘든것, 흔들어 깨우기)
학습 가이드 해주기 였다. 무관심은 절대 답이 아니며 스스로 하길 바랄것이 아니라 도와주는것,
그러나 완장을 차지 않도록 조력자로서 역할을 기억할것~! 이였다.
이책을 읽고 나니 수련회효과 (엄마에게 잘못했던것을 반성하고 몇일동안 엄마에게 잘하는효과)
처럼 아이가 감정을 폭파시킬때에도 차분하게 아이를 진정시키고 이성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게 되며 이 아이에게 효율적으로 학습을 시키려면 어떤 부분이 필요한건지 아이가 어떤 보상을 바라는것인지 눈에 들어왔다.
나의 아이는 굉장히 정서적인 아이라 학습가이드만 해줘서도 안되고
같이 충분히 정서적인 시간을 가져야 하고 또 유머스럽게 지시를 내려야 하고
칭찬도 많이 해줘야 하는 아이인것 같다.
쉬고 싶은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아이의 욕구를 잘 파악해서 충족시켜줬더니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잘해내는 모습을 보았다.
잊지 말자 ! 지금의 이 멘탈을 잘 이어나가자!
그리고 잊더라도 책을 잘 보이는데 꼳아두고 중간중간 충전시켜야 겠다.
이책은 사춘기 뿐만아니라 초등학생 엄마들에게도 추천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과 함께 아이와 함께 우리모두 아름다운 성장을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