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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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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리뷰를 쭉 보니 살까 말까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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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 2500년 동안 사랑받은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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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되는 말 경계도 하게 되는 말들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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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부처의 말 - 2500년 동안 사랑받은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재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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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500년 전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풀어낸, 시간의 강을 건너온 대화집이다. 

부처의 말은 화려한 수사나 복잡한 논리로 꾸미지 않는다. 대신 단순함 속에 깊이를 담는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이 단순함이 결코 가벼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의 문장들은 마치 물 위에 떨어진 잔잔한 빗방울 같다. 파문은 작지만, 그 울림은 오래 남는다. “모든 것은 변한다”, “마음이 곧 세계다” 같은 구절은 이미 너무 많이 들어본 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부처의 언어는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삶 전체를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익숙한 말조차도 이 책 안에서는 처음처럼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부처의 말이 ‘위로’와 ‘경계’를 동시에 준다는 것이다. 삶이 괴로울 때는 그 고통을 끌어안게 하고, 욕망에 사로잡힐 때는 손을 놓게 만든다. 그 두 가지 균형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절실한 균형감각이다.


현대 사회는 속도가 곧 미덕인 세상이다. 그러나 부처의 말은 속도를 늦추고,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그 순간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의 마음을 관찰하게 된다. 읽는 행위가 곧 ‘수행’이 되는 책, 《초역 부처의 말》의 가장 큰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결국 책은 교리서라기보다, 삶을 다루는 작은 안내서다


마음이 복잡할 , 길을 잃었을 , 혹은 이유 없이 허전할 , 줄만 읽어도 호흡 돌릴 여유를 선물한다. 부처가 전하려 거창한 철학이 아니라, 고요히 들을 비로소 들리는 마음의 소리였음을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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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가 떨어질 무렵,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주제가 옮겨갔다. 잡지사에서 에디터로 일하는 친구는 사랑에 빠지는 순간 불온한 상상을 하게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상대의 ‘낮’은 물론이고 상대의 ‘밤’도 갖은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는 법이지. 때론 서로의 감정을 믿고 서로의 밤을 훔치는 확신범이 되려 하지. 암, 그게 사랑일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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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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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온은 스쳐지나가는 일상의 어둑한 순간을 비춘다.


이 책은 ‘빠르게 소비되는 말’과 ‘오래 머무는 말’을 구분하는 훈련장 같다. 


우리는 매일 수백 개의 단어를 듣고, 쓰고, 보내지만, 


그중 오래 남는 건 온기가 깃든 말뿐이다. 


언어의 온도는 그 온기를 측정하는 감각을 길러준다.


또한 이 책은 말이 곧 관계라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한다.


 한 문장은 한 사람의 세계관을 담을 수 있고, 


한 단어는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언온은 ‘언어 철학 입문서’이자 ‘감정의 온도계’다.


읽다 보면 깨닫게 된다


말의 온도는 화자의 것이면서도, 듣는 이의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그 온도를 유지하거나 식히는 결국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대하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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