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대분기 - 중국과 유럽, 그리고 근대 세계 경제의 형성
케네스 포메란츠 지음, 김규태 외 옮김, 김형종 감수 / 에코리브르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역을 지적하는 리뷰들이 워낙 많아서 "대체 얼마나 심하길래 다들 번역 얘기들뿐인가..."라고 궁금해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알라딘 미리보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1부 극초반 내용부터 오역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령 유럽이 특정 영역(주로 농업이나 토지 관리 분야)에선 기술적으로 뒤쳐졌지만, 유럽이 혁명적 발전을 함에 따라, 이러한 영역들은 그다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라는 내용이 원문에 있습니다.




기막히게도 이걸 역서에서는 "우세한 유럽의 몇몇 지역은 혁명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했던 반면, 기술적으로 앞서 있던 사회임에도 특정 지역에서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는 말도 안되는 문장으로 서술해버렸습니다.




특정 분야 또는 영역 등으로 해석해야 할 'area'를 유럽의 특정 '지역'으로 해석해버린 겁니다.




다른 어떤 분도 리뷰에 써놓으셨습니다만, 역자는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번역(번역이라고 불러주기도 아깝네요)에 임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단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이 역서로 원문의 내용을 이해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원문을 읽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해드리며, 이 책의 재번역을 강력하게 희망하는 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패러독스 논리학 - 제논의 역설부터 뉴컴의 패러독스까지, 세계의 석학들이 탐닉한 논리학의 난제들
제러미 스탠그룸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The green house is just to the left of the white one.˝를 ˝초록색 집은 하얀색 집의 왼쪽에 있다˝라고 번역하면 초록색 집이 하얀색 집에 바로 인접해서 왼쪽에 있는 건지, 아니면 좀 떨어져서 왼쪽에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음. 번역 오류 때문에 풀릴 수 없는 문제를 붙잡고서 시간만 낭비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패러독스 논리학 - 제논의 역설부터 뉴컴의 패러독스까지, 세계의 석학들이 탐닉한 논리학의 난제들
제러미 스탠그룸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그 유명한 아인슈타인의 "전 세계 사람의 2%만이 풀 수 있는 문제"의 번역을 쓰레기로 해놨다.


원문은 이렇다.

"The green house is just to the left of the white one."


이걸 단순히

"초록색 집은 하얀색 집의 왼쪽에 있다"


이렇게 번역해버리면 초록색 집이 하얀색 집에 바로 인접해서 왼쪽에 있는 건지, 아니면 좀 떨어져서 왼쪽에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당연히 문제의 의도대로 "초록색 집은 하얀색 집의 바로 왼쪽에 있다"라고 하든지, 또는 "초록색 집은 하얀색 집에 인접한 채로 왼쪽에 있다"라고 번역해줘야 하는 것이다.


절대로 보지 마시길. 번역자의 오류 때문에 풀릴 수가 없는 문제를 붙잡고서 시간만 낭비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교관이 되는 길
황용식 지음 / 북랩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2세 이하한테만 응시 자격이 있다고 하질 않나...또 2018년에 9월에 출간된 책이라면, 외교원에서 외교관후보자들을 10%만큼 탈락시키는 제도가 2017년 말에 없어졌다는 걸 언급해줘야 정상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 - 32년간 한국과 중국을 지켜본 일본 외교관의 쓴소리
미치가미 히사시 지음, 윤현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러일전쟁이 아시아인들에게 용기를 줬다˝는 대목에서 접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