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나는 생각한다. 희망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찾아내면 된다. 굳이 깊이 파고들어 고민하는 것을 멈추면, 인생에 겸허해진다면, 친근한희망쯤은 금세 찾아지니까 뭔가가 내 안에서 끝이 났고, 그리고 아무것도 시작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걸로 뭐 괜찮지 않으냐고 생각하고 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뭐랄까,나는 지금 대단히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