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스피노자의 동물 우화

스피노자의 동물 우화 - 해학으로 가득 찬 스피노자의 철학 동물원 ㅣ 철학 스케치 1
아리엘 수아미 지음, 강희경 옮김, 알리아 다발 삽화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철학 스케치 시리즈에 걸맞게 철학을 재미있고 가볍게 인도합니다. 중세적 사고 방식을 타파해 나가는 스피노자식 사고의 전개와 생각의 길을 같이 하고 느낄 수 있습니다. 스피노자 저작의 입문서로 괜찮을 듯...

[100자평] 있음에서 함으로

있음에서 함으로 - 베른하르트 푀크르젠과의 대담, 인지생물학의 거장 움베르또 마뚜라나가 선언하는 인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전환, 다알로고스총서 3
베른하르트 푀르크젠 외 지음, 서창현 옮김 / 갈무리 / 2006년 4월

미리 전제되거나 정해져 있는 실재란 존재하지도 않고, 상정할 필요도 없다. 괄호 친 객관성은 다른 사람의 세계관을 경의로 대하므로 관용이란 불필요한 것이다. 가차 없이 평등한, 실용주의를 근본에서 떠받치는듯

[100자평] 깨달음의 중심에 너를 세워라

깨달음의 중심에 너를 세워라 - 아주 특별한 - 인생의 지혜
박영만 지음 / 프리윌 / 2011년 8월

주옥같은 소제목에 이끌려 책을 구입했다. 내용도 훌륭하고 의미도 있다. 깨달음은 실천으로 깨달을 일이지 책을 읽을 일은 아니다. 다만, 방편 설명은 되지 않을까? 근데, 책 분량이 너무 적다. 여행용으로 적당...

[100자평] 지금 애덤 스미스를 다시 읽는다

지금 애덤 스미스를 다시 읽는다 -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의 세계
도메 다쿠오 지음, 우경봉 옮김 / 동아시아 / 2010년 12월

산토리학예상 수상작이라 기대했지만, 기대가 반감되는 느낌이다. 물론, 압축적이고도 단정한 글솜씨는 대단하지만, 도덕감정론의 기초 위에서 국부론을 다시 읽는다는 것 외에 특별한 것이 없지 않나 생각된다.

[100자평] 철학의 재구성

철학의 재구성 ㅣ 대우학술총서 신간 - 문학/인문(번역) 601
존 듀이 지음, 이유선 옮김 / 아카넷 / 2010년 8월

목적인, 형상인 등으로 이미 정해진 가운데서의 변화가 아니라, 기존 지배질서를 깨뜨리는 적극적인 행동이나 실천으로서의 철학이 요구된다. 진정한 진보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합니다. 구조주의같은 보수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