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16가지 - 보든자녀교육 1
루스 보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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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는 거의 책을 안읽고 아이엑만 책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책과 가까와 지도록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도 육아책을 좀 보면서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빠서 힘들어서 항상 이런 이유를 대며 육아에 대해 공부하기 보다 그냥 숨쉬듯 일상생활을 영위하듯 되는대로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내가 무심히 하는 말이 아이에게 나쁜 영행을 주고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사실 걱정스럽지만 그냥그냥 대충 아이를 키우게 됩니다. 아이 책을 고르다 이 책을 보고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짧지만 마음에 와닿는 말들이였습니다. 내가 이 몇가지 이야기만 잘 기억해도 좋은 엄마 되겠다 싶은... 주변의 어린 아이 가진 엄마에게 나누어 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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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 눈높이 어린이문고 3 눈높이 어린이 문고 101
이금이 지음 / 대교출판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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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꼬마 학교의 도서 바자회에 가서 책을 몇권 골랐는데 그 중 밤티마을 영미네가 있었습니다. 엄마가 보기에는 시골의 배경인 좋은 책이라고 판단해서 샀는데 요란한 만화영화와 비디오에 길들여진 아이에게는 지루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하고 샀는데 결과는 좋았습니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읽고 그 앞의 이야기인 밤티마을 큰돌이네를 읽고 싶다고 하는것이였습니다.

기쁜 마음에 주문해서 사주었지요.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나름대로 동생을 아끼고 가족을 유지하면 살고 싶어하는 의젓한 큰돌이가 우리 아이에게 가족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에게 책을 골라줄때 엄마가 어려서 읽은 책 위주로 하다보니 우리 창작동화가 소흘해지는데 이번에 좋은 책을 아이에게 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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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 - 독일 아름드리 어린이 문학 13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지음, 김중철 엮음, 백경학 옮김, 프란츠 요제프 트립 그림 / 길벗어린이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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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홋첸플로츠 시리즈를 통해 책읽는 취미가 생긴 10살난 우리 딸은 나름대로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답니다. 엄마가 사준 책 중 재미있게 읽은 저자의 책을 계속 읽는 것이지요. 특히 같은 작가의 책 중에서도 시리즈는 꼭 채워서 본답니다. 우리 아이는 홋첸플로즈 시리즈에 이어 나르니아 시리즈, 오즈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까지 열심히 일고 있습니다. 단순한 선택 방식이지만 엄마가 보기에는 괜찮은 방식입니다. 보통 아이에게 권할만한 책의 작가는 다른 작품들도 괜찮은 경우가 많거든요.

어찌됐든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그 첫번 째 작가가 바로 이 프로이슬러입니다. 홋첸플로츠 시리즈에 이어 꼬마 마녀, 꼬마 유령까지 아주 재미있게 보더군요. 이 꼬마 유령은 프로이슬러 작품 중 가장 단순한 것 같은데 그래도 아이가 읽고 소중하게 간직합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의 삽화까지 좋아합니다. 이책을 통해 우리아이에게 유령의 이미지는 무서운 것이 아니고 귀여운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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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해 흐르는 세월
앤 리버스 시돈스 / 세종(세종서적)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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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밋밋하게 흐르는 이야기에 시작은 좀 지루하다고 할 정도였다. 인정해 주지 않는 시어머니의 차가운 시각도 나름대로 이겨내고, 남편을 현명하게 사랑하는 모드지만 어머니로서의 삶은 실패한 것 같다. 끝내 자리 잡지 못하고 방황하며 떠도는 딸 해피, 아버지 피터의 유유부단함을 이어 받은 것 같은 아들 피터. 그녀 주위의 가족은 어느 한사람 모드의 진정한 이해자가 되주지 못했다.

더구나 마지막에 가서 가볍게 밝힌 사실. 옆집 엘리자베스가 나은 사산아가 아들 피터의 아이가 아니고 남편의 아이라는.

별장지를 배경으로 담담하게 흐르던 한여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갑자기 돌변하여 충격적인 이야기가 됐다. 아들은 그 사산아를 자기 아이로 여기고 괴로워했고 며느리 사라도 또한 마찬가지였는데 그 모든 고통을 무시하고 남편의 아이임을 숨겨서 얻은 것은 뭘까? 자신과 남편의 체면? 평온한 삶??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40여년을 같이 살아온 부부의 평온한 삶이 얼마나 거짓되고 추한지...

자식에 대한 냉담함으로 해피의 불행의 원인을 제공했던(그렇다고 아들과 특별한 관계도 아니지만) 피터의 직업이 교육자라는 것은 또 얼마나 모순인지... 더구나 망가져가는 해피의 삶에 대한 냉담한 시각은 또한 어떤지... 냉담하고 자신밖에 모르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그저 바다로 도망가버리는 남편을 그렇게 같이살아가다니...

정말 이해가 안간다. 읽고 난 뒤의 느낌이 이렇게 찝찝할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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