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몸값 1 오늘의 일본문학 8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2010년 21~22번째 책..^^

역시 오쿠다 히데오의만의 유쾌한 소설입니다.

오쿠다 히데오만의 독특한 능력...다소 어둡고 무거운 소설도 발랄하게 읽혀지게 만드는 그의 능력..

이전에 오!해피데이나 공중그네나...사뭇 다른분위기의 소설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간단명료하게 자르자면 어디까지나 폭발범의 인질극일뿐인데...



시마자키 구니오....마지막에 잡히지 않았더라면....안타까움...

그러나 그렇게 잡혔어도 왠지 구니오는 여한도 후회도 없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저 담담하게, 시종일관 담담하게..싸이코 패스도 아니고...

일류 도쿄대의 대학생이 도쿄올림픽을 인질로 한몫 단단히 받아내겠다는 그 발상자체가 기가 막히다.

또, 상당히 있을법하고 인간적인 면들이 많이 드러나 친숙하고 거침없이 읽혀졌다...

프롤레티아니 마르크스니...어려운 이야기를 굳이 깊이 파고들지 않아도

아..대충 그런것이구나 하는 어렵지않은 사상이야기...



역자후기에 쓰인것처럼...나 또한 구니오가 온다면...도와주고 싶을 것이다.

순수한 범죄라고 해야하나...?

구니오가 권력층을 상대로 골탕을 먹일때면 간접적인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이글을 읽고 통쾌한 희열을 함께 맛 보았다면..나 또한 구니오와 공범일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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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 <면장 선거>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
올림픽을 인질로 삼은 당돌한 주인공과 철저한 리얼리티, 세밀하게 짜여 있는 거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를 통해, 생생한 현장감, 긴장감,
흡인력은 물론,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나 인간에 대해 갖는 애정 어린 시선 등을 느낄 수 있다.

총 56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세 중심인물의 각기 다른 시선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용의자로 지목되는 구니오와 그의 대학 동기 다다시
그리고 열혈형사 마사오. 세 명의 주요 캐릭터를 이용해 조금씩 다른 관점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여기에 작가는 또 하나의 트릭을 썼다.
과거와 현재 시점을 혼용한 것이다.

전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축제인 올림픽 개최를 코앞에 둔 도쿄. 야쿠자들마저 올림픽을 위해서 모든 협조를 다할 만큼,
전 국민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한마음으로 애쓰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경찰서로 협박편지가 날아든다.
그로부터 며칠 후 올림픽 경비의 총책임을 담당하는 경시감의 집이 폭파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후, 다시 편지가 날아오고, 이번에는 경찰학교의 기숙사가 또 폭파된다.
경찰은 일련의 폭파사건을 외부에는 철저히 비밀로 하고 수사에 들어간다. 그러던 중 한 명의 용의자가 레이더망에 걸려든다.
도쿄대 대학원 경제학도로 장래가 촉망되는 한 젊은이. 그리고 다시 세 번째 폭파사건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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