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하면..으례 어렸을적 읽거나 혹은 들었을 하맬른의 피리부는 사나이 동화를 떠올릴것이다. 아마도~ 평소 문학동네 수상작들을 즐겨읽는 터라 주저없이 선택했다. 와우~잠깐 일하고 와서 쓰려니 막막하다..역시 독서록은 읽은 직후, 아직 따끈한 감정들이 식기전에 서야하는데... 암튼..하멜른의 피리부는 사나이의 재구성이랄까~? 어떻게 평범한 대학새내기의 일상이 전세계를 아우르는 테러집단과 연관지을 수 있었는지.. 생경하지만, 다소 생뚱맞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할수도 잇지만, 소재의 선택, 정말 마음에 든다. 뒷부분 심사평중에.. 불쑥 사건배경에 런던이 등장하거나 진득하게 앍어내다가 갑자기 대테러 집단을 뒤쫓는 이야기등..다소 헛점들이 느껴진다고도 했지만, 나는 그런 헛점들마저 김기홍 작가가 쓴글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타이틀 그대로 젊고 새로운 시도가 곁들여진 이야기였고, 이 작가의 두번째 이야기가 몹시 기다려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