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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평점 : 
"해망"
무언가 긑이 나거나 새로이 시작되는곳의 느낌이 드는 곳이다.
기자 문정수와 그의 그녀일수도 있는 노목희...
그들의 일상과...장철수, 박옥철, 오금자, 후에까지...
아무런 인연이 아닌것 같은 사람들이 문정수를 축으로 창야와 해망에서 얽혀든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 나니 왜 이리 허허로운지...
이리저리 얽히고 설켜지고, 인연, 필연, 악연...
사소한 하찮음들이 모여 일상이라는 시간의 강으로 흘러드는가보다.,
탈고를 마친 작가가 자기혐오에 시달린다고 했다.
읽기를 마친 나는 지금 내안의 혼란스러움들이 덧없음에 허망하기 짝이 없다.
아마도 공무도하를 향해 나의 오감이 활짝 열렸었나 보다.
허망하기 이를데 없는 허망한곳....해망...
그래도 무엇인가 다시 일어설수 잇을것만 같은 드넓은 곳일지도 모르는 ...창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