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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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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비교되는 소설..이란 타이틀에 집어들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기에..성서까지 나왔을까...



몇 페이지를 넘겼다...온통 잿빛이었다. 글도 책도..읽으면서 나도 온통 잿빛속에서 간절히 무언가 기다리게 되었다.

처음과는 달리 무언가를 기다리게 된 나는 눈이 시리도록 속력을 냈다.

하지만 잿빛이 아닌 환하고 밝은 세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아버지와 아이가 다른 사람들을 만날때면..같이 마음을 졸이고, 나쁜 사람들일까, 좋은 사람들일까...

대재앙을 품은 사람들은 먹을것이 없어...사람이 사람을 먹는 극한 상황으로까지 가고...

살아남기 위하여 어쩔 수 없지만, 아이한테는 보아 넘기기 힘든 장면들...

아버지가 영원히 살아남아서 아이를 지켜주길 바라지만..끝내 아이의 아버지는 죽게 되고...

끝으로 갈때쯤...반드시 좋은 징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런 잿빛의 길은 여전히 이어나갈 뿐이다.



정말 지구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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