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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리심을 반납하러가서...담번엔 어떤 책을 읽을까...행복한 고민을 할 즈음...리심이란 책이 사실에 근거한 역사소설쯤이라면...
이번엔 책장 잘 넘어가는 좀 가벼운 소설이 좋겠다 싶어서...일본 소설쪽으로 눈을 돌리니..냉정과 열정사이란..책이 보이더라구요~
냉정과 열정사이는 두권다 스무살 남짓했을때 읽었는데...
내가 스무살즈음 느낀 에쿠니 가오리와 서른이 넘어서 만나는 에쿠니 가오리는 어떻게 다를까...호기심이 일더라구요~
주제도...가볍지만, 무거운 사랑....스무살 청년과 마흔의 여자...어딘가에 구속되어진 여자와의 사랑...
어찌보면..쿨하고..어찌보면 불륜을 너무 편하게 보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예상대로 책장은 순순히 넘어가고...잠깐씩 책장을 덮고...우연한 관계에 이른 시후미와 토오루를 생각합니다.
또, 다분히 계획적인 연상녀와의 로맨스를 즐기는 코우지...
마땅히 불륜이지만...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여러빛깔 만큼이나 여러가지의 사랑이 존재하니까요~
끝까지...읽으면서..그 말 한마디만 기억에 남아요.."사랑은 하는게 아니라, 빠져드는 것이다."
이 봄~여러분도 지금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계시진 않으신가요? ^^*
(2009.04.09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