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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심 - 상 - 파리의 조선 궁녀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부터 110여년전쯤..아직은 조선시대의 궁중법도가 지엄하기 이를데 없는때..
어떻게 조선의 궁녀가 파리지엔느가 되었을까...얼마 전인가 TV에서 이 이야기르 다룬
기억이 있어..호기심으로 첫 페이지를 열었지요. 역시나..리심은 어린나이에 아비도 모른채,
어미에게 버림받고 혹독한 시련을 이겨내어 궁인이 됩니다. 그러나, 궁인이 된것이 리심에게는
행운인것인지, 불행인것인지...중전 민씨의 눈에 들어 편한날들이 이어질까 했더니, 자기도 모르는
세파에 휩쓸려, 사는것이 사는것이 아닌 날들로 중전에게 박해를 당하다가...고종의 눈에 들어 고종의
여인이 되었다가...또, 연적인 중전의 책략으로 프랑스 공사관의 부인이 되어 결국은 조선을 떠납니다.
하~~~참..리심...배꽃...읽으면서 어찌 이리도 애처로운 것인지..
정말 그녀를 사랑하는 빅토르가 있지만...영원할순 없는 거겠죠...
이책을 들고있을땐 어디선가 흐드러지게 핀 배꽃 향기가나는 듯도 하구요..
오늘은 2권째 읽고 있는데...일본을 거쳐 프랑스에 도착한 리심의 생활들을 읽고 있는데..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고종과 리심,중전의 삼각라인...빅토르와 리심의사랑...
낯선 세계에서의 당당하고 당차게 삶을 이어나가는 첫 민간인 외교관..리심...
그녀는 과연 조선으로 돌아갈까? 돌아간다면 어떤 모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