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지님의 이름은 패션으로 익히 알고 있었고 평소에도 팬이었습니다. 드롭 바이 드롭은 제목은 낯설지만 최신작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라딘에서 출간되어 이렇게 만나니 넘 반갑네요~ 패션의 기억이 워낙 강렬하긴 하지만, 이 작품도 시작부터 독자들을 이야기 속에 슬슬 감겨들게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가님 필력이 여전해서, 큭큭 거리다가 혼자 성내다가 하면서 눈을 떼지 못하고 1권을 호로록 읽어버렸습니다. 스포츠물이지만 사실 인물간 티키타카가 저는 더 취향이었습니다 ㅎㅎ 이제 2권 읽으러 어서 가보겠습니다!
저는 완동 작가님을 최근작인 천둥지기로 알게 되었는데요, 안정적인 필력에 반해 전작들(눈 먼 고래 등)도 찾아읽었어요. 해와 달은 이번 달토끼 덕에 읽게 되었는데 아 역시.. 필력 어디 안 가네요. 작가님 글은 시작하자마자 재밌어요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1권 중반입니다. 다음이 끊임없이 궁금해지는, 안정적인 필력이 주는 즐거움에 함께 빠져보시기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