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M소재를 즐기지도 않고 피폐한 내용(수가 자신이 의도하여 성적 굴림을 당하는 부분이있어요 마음아픔..)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이 모든 불호 요소에도 서사와 연출이 너무 좋다는 추천에 고민하다가 악벽을 구매해서 읽었는데요, 진짜 고민한 시간이 아까울 정도입니다. 서사와 연출의 힘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살다보면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내 의도와 관계없이 상처입는 순간들이 있죠. 그 상처가 때로는 사람의 평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요. 이 글은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위해 용감하게 다가서고 자신을 드러내며 치유하고 성숙하는 과정을 다룬 글입니다. 다른 분들 리뷰처럼 주인공이 점점 잘생기게 느껴져요! ㅋㅋㅋ 화끈하고 야한 씬은 기본입니다 ^^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