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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ㅣ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1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박동원 옮김 / 동녘 / 2003년 9월
평점 :
나쁜아이라고 혼나는 제제지만 자세히 보면 나쁜아이가 아니라
장난이 좀 심한 흔한 꼬마아이다
아니지, 흔하다기엔 그 나이에 맞지않게 똘똘하기도 하잖아?
그러니까 할아버지랑 친구도 맺고..ㅎㅎ
아마 형누나들이 많아서 배우는 것도 많은거 같다
많이 안타까운 장면은 제제가 누군가에게 나쁜말을 할때다.
그 말들을 누구에게 들었을까..?
아마도 가족들에게 가장많이 들었겠지.
그 단어의 정확한 뜻은 몰라도 나쁜말이란건 알고 있으니까.
어린이 입에서 그런 단어가 나오다니.......
얼마나 삭막한 곳에서 살고있던 것일까
뽀르뚜가의 죽음은 어린 제제가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을거야...
누군가를 잃는다는 슬픔을 처음 느꼈을테니까
제제의 슬픔은 엄청난 파동을 치며 나에게 전해져왔다
뽀르뚜가와의 이별후에 밍기뉴와의 이별이라....
다음번 이별은 조금은 덤덤해지지만 결코 익숙해지지않는다.
이별은 늘 가슴아픈거니까
제제는 정말 너무 일찍 철든아이같다
일찍 철든 아이일수록 행복도는 낮다고 들은거같다
철이 든단건 현실을 볼수있다는 뜻 아닐까......
제제가 철없는 아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