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는 내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다
최헌 지음 / 레몬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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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정코칭은 이처럼 다양한 인생의 순간에 필요하다. 건강한 몸을 위해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가 따로 있지 않다. 마찬가지로 내가 마음먹은 그 순간이 감정코칭을 시작할 순간이다. 지금 시작하면 지금부터 변할 수 있고 지금부터 행복할 수 있는데 일부러 미뤄 둘 필요는 없다. 지금 시작하고 지금부터 행복하면 된다. 감정코칭을 통해 과거는 과거로 잘 정리되어 남게 되고, 현재는 단순하게 즐기며, 미래는 내가 원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내가 가장 편안하게 내 삶을 누리는 것이다. 자기계발의 진정한 목표도 그렇지 않는가. 감정코칭이 진장한 자기계발이 되는 이유다. 006. 프롤로그

쉬운 사람의 특징 첫째.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이다.처음엔 급한 마음에 ‘본업 업무가 아닌데 내 부탁을 들어줄까?와 같은 생각으로 아님 말고 식으로 물어봤는데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그냥 해 주겠다고 한다. 생각보다 쉽게 들어주니 오히려 괜히 어렵게 물어봤다고 느낀다. 그다음에도 비슷한 건에 대해서 ‘지난번에 해 줬으니 이번 한 번만 더’ 라는 생각으로 이야기했는데 역시나 별 말 없이 해준다. 다음부터는 아예 확신을 갖고 당연한 듯이 “그냥 앞으로 계속 맡아서 해 달라”고 했는데도 역시 알겠다고 한다. 그러고 나서도 뒷말이 없으니 부탁하고도 전혀 부담을 갖지 않는다.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 같으니 나도 부담 느낄 필요 없겠다’며 갈수록 마음꺼지 가벼워진다. ( 030. 쉬운 사람이 쉽게 상처받는다.)

직장 생활을 하지 않았어도 한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았는 가. 일에 지쳐 재충전을 위해 떠난 여행에서도 본인의 일을 혹은 직장동료로부터 부탁받은 일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결국 일까지 놓지 못하는 아주 어처구니없는 경험말이다. 희한하고도 묘한 책임감 말이다. 쉼을 쉼으로 즐기지 못하는 것에 대해 참 안타깝다. 그러나 누가 만들어주지 않은 습관들은 개인이 스스로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닐테다.
이 책은 직장인뿐 아니라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값진 책이다. 뜨끔거리는 나에게
따끔한 조언을 건내는 <상사는 내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다.>
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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