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2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Sensoa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 외 감수 / 북드림아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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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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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ㅣ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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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에요! ㅣ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4

책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카페 서평 이벤트를 통해 ​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중 2번째 책인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 를 받아서 아이와 함께 읽었습니다.

4권 중 사실 이책이 제일 탐났는데 저의 마음을 아시고 딱 맞는 책을 보내주셨네요.

지금은 8살인 딸아이가 외숙모의 임신과 쌍둥이 출산을 지켜보며 아기는 어떻게 생겨서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자라고 세상에 태어나는지 무척 궁금해 했었습니다.

글씨를 모를 때는 그 궁금증과 신기함을 그림으로 많이 표현했었습니다.

임신부터 태어나서 유모차에 앉아 있기까지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임신과 출산에 관한 궁금한것, 모르는 것들을 저에게 물어보곤 했는데 대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간단히 대답을 해주었었습니다.

설명을 해주자니 저도 한계가 있고 어디까지 성교육과 관련해 이야기해줘야 할지 좀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본 순간 '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에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을 도울 수 있는 책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아이와 어른의 몸이 어떻게 다른지, 또 여자와 남자의 몸은 어떻게 다른지가 그림으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벗은 모습의 남자와 여자, 아이와 어른 그림이 있는데요, 처음엔 약간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런 책에 익숙하지 않은 탓이겠죠. 그림책을 통해 그런 그림과 설명을 볼 기회는 거의 없으니까요.

그림이 단순해보이긴 해도 특징은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집에 다른 성별의 형제 자매가 없는 경우 자연스럽게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알아 가기 힘들어 성교육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가정에 이 책은 더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장면은 임신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기 위함인데요...

임신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음경이 무엇인지 아이들은 당연히 모르겠죠. 그 다음 페이지에서 그림을 통해 알 수있도록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제가 자세히 설명해주기가 민망해서 그림으로 본인이 보고 알도록 놔두었는데요, 추가질문을 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는데 아직 어려서인지 그냥 보면서 넘어가더군요.

저희 세대는 성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해고 성에 대해 개방적인 세대도 아니었기에 아이에게도 성에 대해 제대로 교육해 준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성교육 자료가 풍부한 것 같지도 않구요.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은 건전하고 올바른 성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특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책의 중반부에선 엄마 뱃속에서 아기가 영양을 어떻게 공급받는 지와 쌍둥이에 대한 설명과 입양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집니다. 엄마 뱃속의 아기는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엄마와 탯줄로 연결되어 자궁이라는 곳에서 점점 사람의 모습으로 자라감을 알 수 있습니다. 동생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하고 있는 가정에도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첫째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좀 더 엄마 배를 조심하고 엄마를 도와주기 않을까 싶네요. 물론 뱃속의 동생에게 말도 많이 걸어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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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후반부로 가면 아기가 태어나면 필요한 것들, 아기가 태어나면 이름을 지어 주고 목욕을 시키고 기저귀도 갈아줘야한다는 사실 등 아기 돌보는 과정까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기를 위한 파티를 하는 모습인데 우리나라의 돌잔치가 생각났습니다.

다음달이면 쌍둥이 이종사촌의 돌입니다. 코로나 19로 돌잔치는 못하지만 오랫만에 쌍둥이 사촌 아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 나있습니다. 딸아이라 그런지 아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안아주고 싶은데 자기는 팔힘이 없다며 굉장히 아쉬워하거든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나서는 한동안 아가들을 못 봤는데 책으로나마 그 아쉬움을 달래고 또 집에 있는 아기 인형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위에 그림처럼 가족 친지들이 모여서 마음껏 축하해주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서로서로 안아 줄 수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하나마 저의 책 소개를 보면 아기가 생겨서 엄마 뱃속에서 자라 태어나고 잘 돌봐서 파티를 열기까지의 과정이 잘 나타나 있는 걸 알 수있습니다. 생명에 대한 이해, 동생에 대한이해, 성의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를 읽고 세마리 토끼 다 잡길 권해봅니다.

좋은 책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책자람 카페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파울린느 아우드 (지은이

Sensoa (벨기에 공공 성교육기관), Rutgers (네덜란드 국제 성 전문가센터) (감수)

북드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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