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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수업 - 법륜 스님이 들려주는 우리 아이 지혜롭게 키우는 법
법륜 지음, 이순형 그림 / 휴(休)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242쪽까지 버릴게 하나 없는 책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이 말이 진리. 자식과 싸워서 이기는 방법이 있긴 하다. 그러려면 먼저 정을 딱 끊어야 . 그런데 부모는 자녀에 대한 애정과 집착이 크기 때문에 정을 끊기가 힘들어. 누구보다 자식이 그 사실을 더 잘 알아. 자식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무조건 부모 손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해.
어린시절에 형성되는 업業은 아이가 짓는 게 아니라 부모, 특히 엄마로부터 주어지듯이 본받아 형성. 이것을 바탕 으로 아이가 살아가면서 스스로 지어 가는 것.
마음은 늘 변하는 것인데 아이를 입태할 당시의 마음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그에 맞는 심성의 아이를 입태하게 돼.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아이가 태어나서 3년까지는 엄마가 키워라.'
이것은 아이와 엄마의 마음이 고통 받는 것을 염려해서 하는 조언.
아이를 위해서 아무리 좋은 것을 해주어도 부모가 화목한 것에 미치지 못하고, 부모가 사이가 좋으면 아이는 마음이 편안해져서 세상에 나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얻어.
자식이 자립해야 할 시기에 내버려두지 않고, 연애할 때 연애 못하게 하고, 방황해야 될 시기에 방홍을 못하게 한 부모 탓. 그 과보로 자식은 나약해지고, 부모는늙어서까지 그 대가를 치르는 것.
엄마들은 헌신적인 사랑은 있는데 지켜봐 주는 사랑과 냉정한 사랑이 없어. 이런 까닭에 자녀 교욱에 대부분 실패.
내 울타리에 가두지 마라.
'부처님, 우리 아이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 잘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기도하라.
남과 같은 인생을 살지 않는다고, 거기에만 매달려서 아이가 죽을지 살지도 모른 채 아이를 벼랑 끝으로 밀고만 있다. 이것은 정말로 아이의 인생을 생각하는 부모 마음이 아니다.
'이 아이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
'이 아이 때문에 내 인생이 옴짝달싹도 못 한다.'
만약 이렇게 생각하면 부모가 자기 문제에 빠져 있는 것.
"남의 인생에 신경 쓰지 말고 네 인생이나 잘 살아라."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게 좋은 것 같지만, 그러면 비교하는 마음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따라갈 힘이 부치다 보면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과 함께 자괴감이 생긴다.
시행착오할 기회를 주라.
자기발로 서고 자기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하는데 오늘 우리 인생은 그렇지를 못하다. 그냥 세상의 흐름에 따라 굴러다니고 있다. 마치 홍수가 나면 쓰레기가 물에 휩쓸려가듯이.
우리는 더 큰 불행을 겪어야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조건이 행복인 줄 안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이 그대로 행복인 줄 아는것. 그것이 진리에 눈뜨는 것.
지은 인연의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 아무리 깊은 산속, 깊은 바다 속에 숨는다 해도 한 번 지은 과보는 피할 수가 없다. 때를 만나면 언제 싹이 터도 튼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원하는 것에 매달려 울고불고하면서 불행하게 살 것인가, 아니면 그런 가운데서도 행복하게 살 것인가, 이건 선택의 문제.
'옆집 아이 시험 잘 보게 도와주세요. 그러다 남는게 있거든 그때 저희도 좀 도와주세요.'
내가 건강해져야 남편도 사랑할 수 있고 자식도 사랑할 수 있다. 상처 받은 마음으로는 누군가를 사랑하기가 힘든다.
절을 3천번 하는 것보다 마음 한 번 숙이는 게 더 중요하다.
절을 많이 하고 경전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오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죽은 아들을 두고도 행복할 수가 있음을 알라.
어느것 하나 버릴게 없는 법륜스님의 고귀한 법문,
저를 일깨워주시고 바꿔주시는 스님,
오래도록 건강하시고,
오래도록 어리석은 저희들 곁에 머물러 주세요.
법륜스님, 언제나 많은 것을 받아갑니다.
받은 만큼 베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