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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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매력이 없는, 특별한 단점도 없어 보이는` 영혜와 결혼한 남자는 그녀의 무난함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관계였던 것 같다. 이야기 속 주인공인 영혜는 어느 날 `특별한` 꿈을 꾸게 된다. 그 꿈을 꾼 이후 지나칠 정도의 채식만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가족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이야기에서 나오는 `꿈` 내용을 보면 영혜라는 인물이 가지고게 고민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가는데 있어 어쩔 수 없이 혼자 살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좋은 일만 아닌 좋지 않은 일도 겪게 될 것이다. 아마도 영혜는 이런 삶에 대한 깊은 회의감이 들었던 것 같다 - 그동안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과 옷차림에 관한 것, 그리고 직업적인 부분에서도 그렇게 생각되어졌다. 꽃, 나무, 나신으로 햇빛을 받고 결국에는 음식자체를 거부하며 스스로 받아들여지지 못함에 - 심지어 가족에게서 조차 - 괴로워하며 죽음을 바라보기까지 한다.
`왜 죽으면 안되는 거야?`
이런 마음이 들면 어떻게 살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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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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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굉장해 보이는 증오심도, 복수심도, 분노도 이 우주의 다른 모든 것들처럼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지치고 허물어지고 부질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본문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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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 이후 오퍼스 10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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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 의도가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 것들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각종 이미지에 노출되고 있다. 각각의 이미지에 `공감`하는 수준에서 때론 `무관심` 해지고 `무기력함`을 느끼곤 한다. 이 책을 보며 난 언제쯤 타인의 고통을 절실히 느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에 빠져봤다. 진정으로 타인의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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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에디션 D(desire) 9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미정 옮김 / 그책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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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에 반한다는 것. 서로를 한 눈에 알아본 테레즈와 캐롤. 그들에게 앞으로의 세상은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서로가 있기에 더욱 행복할 것 같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 결국 서로에 대한 또는 자기 자신 속에 있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있기에 가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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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일까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공경희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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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롱을 하는데 있어 남녀가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는 어떻게 다를까? 인공지능의 발달로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는 지금.. 아니 앞으로도 이 문제는 결코 풀리지 않으리.... ^^;
ps. 책 속의 앨리스와 필립의 관계는 이후에 어떻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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