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사 : 신사임당.허난설헌 Who? 한국사 27
다인 지음, 안광현.정병훈 그림, 최인수 정보글, 최태성 추천 / 다산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릴 때부터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가 커서 남에게 베풀 줄 알고

바른 교육 안에서 자란 아이는 받은 교육만큼 커서도 그 모습을 내보이게 되죠.

그만큼 어릴 때부터 바른 교육이 참 중요한데요.

이번에 어머니로서 바른 교육과 자녀를 잘 키우는 모습이 담긴 신사임당

천재적인 글솜씨를 가졌지만 여자로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던 허난설헌의 이야기가 담긴 만화로 만나는 인물 한국사, who? 신사임당, 허난설헌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신사임당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화폐 중 5만 원 권의 주인공인 신사임당.

신사임당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외가에서 생활하면서 외 할아버지와 외할머니 그리고 어머니에게 시와 그림, 글을 배우며

덕과 교양을 갖춘 현명한 여자로 자라게 됩니다.




많은 일화 중에 제일 유명한 치마폭에 그린 포도 그림

이 사건으로 딸부잣집에 빼어난 그림 솜씨를 가진 여인이 있다는 소문이

강릉에 널리 퍼집니다.




이원수와 결혼한 신사임당은 이후 4남 3녀를 낳으며 자식 교육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아이들의 공부만큼은 직접 가리키며

글공부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학문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예술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동양의 여러 경전을 읽게 하여 훌륭한 성인의 몸가짐을 배우게 했어요.




신사임당의 아들 중에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학자이며 정치가였던 이이

오늘날 훌륭한 자녀를 길러 낸 사임당의 교육법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죠.


이이가 열세 살 되던 해 형들과 함께 과거를 치러 장원 급제를 했지만

기쁨에 들뜬 아버지와는 달리 평소처럼 차분했던 어머니의 모습

마음껏 축하해 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어머니의 깊은 뜻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재주를 나눌 줄 알고 생명의 소중함을 지킬 줄 알고

부모님과 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신사임당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그런 아이가 됐으면 좋겠네요^





여기서부턴 허난설헌의 이야기입니다.

조선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인 허난설헌

하지만 허난설헌이 살던 시대에는 여성 대부분이 글을 배우지 못했어요.

하지만 허난설헌은 남녀 신분의 차별 없이 열린 세계관을 가진

아버지와 오빠 덕분에 글을 배우고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열다섯 살에 김성립이라는 남자와 결혼합니다.

시댁이 명문 가문이었지만 남성을 중심의 보수적인 집안으로

자유로운 가풍에서 자란 허난설헌은 시집에 제대로 적응을 못 하게 됩니다.

시집살이와 외로움으로 매일 밤 시를 썼던 허난설헌






아이를 둘이나 낳지만 난설헌의 불행은 연이어 찾아옵니다.

시어머니는 손녀를 유모에게 맡기고 손자는 직접 품에 안아 엄마인 난설헌은 아이들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해요. 그러던 중 아버지와 둘째 오빠의 죽음. 그리고 감염병이 돌아 난설헌의 딸이 그만 병에 걸리고

갓난아기였던 아들마저 병에 걸려서 자녀를 잃는 슬픔까지 겪게 되지요.

결국 건강이 나빠져 스물일곱이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아요.





하마터면 그냥 묻혔을 허난설헌의 글솜씨는

동생 허균 덕분에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최초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




뒷부분에는 한국사 탐색으로 인물에 대한 퀴즈나 당시 상황을 논술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어요.

워크북으로 책의 내용들을 복습도 하고 다른 역사 정보까지 알 수 있어서 공부에도 도움이 되겠죠. 만화로 만나는 인물 한국사, who? 신사임당,허난설헌

우리 아이들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위 포스팅은 다산어린이로부터 제품을 무상 지급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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