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사 : 장보고 Who? 한국사 11
최재훈 지음, 정병훈 그림, 최인수 글, 최태성 추천 / 다산어린이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도 위인전을 통해 꿈을 키우며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 아이들 눈높이에 꼭 맞는 who? 한국사 장보고 편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골품제도의 벽에 부딪혀 좌절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당으로 건너가 신라인의 희망이 되고 청해진을 세우고

나아가 해상 무역의 일인자가 된 장보고!

장보고는 우리나라 역사서에도 나와 있지만 중국과 일본 역사서에 더 상세히 소개될 정도로 우리 역사에서 돋보이는 세계인이라고 할 수 있죠.



신라의 작은 섬마을의 가난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늘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함께할 친구 정연을 만나게 됩니다.

둘은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신라의 장군이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희망의 땅 당으로 갑니다.

두 사람은 무령군 합격으로 꿈을 이루기 위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실력을 인정받은 장보고와 정연은 선봉대에 들어가 활약하며 수백 명을 지휘하고

이사도의 난을 진압한 공을 인정받아 소장의 지위까지 올라갑니다.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던 중

당에서 신라인들이 처한 참담한 현실을 깨닫는 사건이 벌어져요.

노예로 팔리는 신라인을 직접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래서 무령군에서 나와 신라인을 위한 일을 시작합니다.

선단 호위를 맡아 해적으로부터 선단을 지키고

선단을 따라 바닷길을 오가며 무역에 대한 지식을 쌓아갑니다.

그렇게 신라인의 희망이 된 장보고.

그리고 20여 년간의 당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요.




신라에 돌아온 장보고는 신라 제42대 흥덕왕의 도움으로 완도에 청해진을 건설합니다. 청해진이 완성되자 신라 수군을 이끌고 해적을 물리쳐 신라 바다를 안전하게 만들었어요. 청해진 설치로 신라의 국제 무역이 활발해지고

당나라를 통해서만 접할 수 있던 서역 문물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되었고

당과 왜를 연결해 주는 국제 무역항 역할을 했다고 해요.



단락이 끝나면 시대 돋보기를 통해 그 시대의 모습과

신라의 신분 제도 등 만화로 만난 인물의 역사적 의미와 시대상을 배울 수 있어 교과 연계 학습은 물론 배경지식과 시사 상식을 배울 수 있답니다.




장보고 덕분에 무역뿐 아니라 나라 사이의 교류가 활발해졌지만

귀족들이 결국 김우징이 일으킨 반란 때 장보고와의 연을 맺었던 염장을 매수하고 염장의 칼을 맞아 쓰러지고 맙니다. 청해진을 통해 신라 어디에서 배곯는 백성이 없도록 만들고 싶었던 장보고의 꿈 결국 빛나던 청해진은 빛을 잃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골품 제도라는 사회적 장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 해상왕의 자리까지 오른 장보고 장보고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우리 아이도 스스로 나아가고 큰 꿈을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뒤편에는 한국사 탐색으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요.

책의 내용을 다시 되짚어 보면서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 아이들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위인전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춰진 책이라 우리 아이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





위 포스팅은 다산어린이로부터 제품을

무상 지급 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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