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보호 종료 아동, 장애인 청년, 새터민 청년, 해외 입양 청년… 일반적인 ‘청년 담론’에서 슬그머니 제외되는 세상 모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책이라는 설명을 듣고 갸우뚱 했다. 특히나 보호 종료 아동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생경해서,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러한 청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우리가 모르는 부분들, 하지만 가슴 아프게만 받아드릴 사항은 아니다. 이제라도 알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우리는 함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