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조선시대 똥 암때나 버리면~

나는 반대한다 - 4대강 토건공사에 대한 진실 보고서
김정욱 지음 / 느린걸음 / 2010년 8월

 나는 뭐 읽어볼 생각은 있었지만 사실 직접사서 읽을정도로는 마음먹고 있지 않았었다.  

그런데 우석훈님의 블로그에서 ㅋㅋ '어떤 사안에 대해서 반대하거나 찬성한다 뭐 이런책들은 반대하는 쪽에선 나도머 반대하니까 안사고 찬성하는 쪽에서는 당연히 안사고 뭐 팔릴 여지가 없다' -뉘앙스가 이랬지 전혀 이런 표현은 아니었다.- 는 글을 읽고 ' 히야 어찌 이리도 정확히 뚫어보는 소릴하실까 ?' 머 이런생각을 하면서 사봐야겠군  

책이 나온지 일년정도 지났는데 이제 뭐 타이밍상으로 1년전 책이니까 볼필요가 있겠나 뭐 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다. 공사가 끝나가는 마당에 . 하지만 이책은 특정시기를 벗어나 생태학의 가벼운 입문용 고전이 될만큼 내용이 좋다. 우리 조상들이 한반도에서 살아온 마을의 모습을 하나의 닫힌 생태계로 깔끔하게 정리 하고 있고, 서울대 할아버지 교수의 고리타분한 내용아닐까 하는 우려는 편견이었다는것을 증명해줄 쿨한 이야기들이 있다. 

예를 들면 때가 덜 지워져도 괜찮아 보이는 옷을 입자, 적당히 깨끗이 살자.너무 깨끗이 살지말자.  

그리고 조선시대 똥하고 재를 암때나 버리면 태형이 40대 ? 80대 ??? 였다는것을 아셨든 분들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