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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티시킨
그렌다 밀러드 지음, 한별 옮김, 캐럴라인 매걸 그림 / 자주보라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점에서 읽어보고 너무 좋아서 한 권 더 구매해서 친구에게 선물했어요.
저는 어릴 때 대가족을 이루고 살아서인지, 주인공 그리핀의 마음이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동생이 셋이나 있는 제겐 여동생의 존재는 달갑지만은 않지요.
저도 물론 겪어 보았고요.
그런데 그런 마음을 품은 사실이 동생에게 해가 된 게 아닐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아이답고 예뻤어요.
만일 저도 제 동생에게 나쁜 일이 생긴다면 저를 용서하지 못할 거 같아요.
아무리 치고받고 싸우고 밉고,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지만, 제 사랑하는 동생인 걸요.
지금도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나네요.
저는 안녕, 티시킨을 읽으면서 너무 몰입이 되어서 지금은 떨어져 사는 엄마나 동생들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났답니다.
그리고 다시 가족의 품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지요.
살아오면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중한 감정을 다시 살려준 안녕, 티시킨.
꼭 건강하게 가족에게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해 준 안녕, 티시킨.
많은 분들이 읽어 보고 감동받고 치유받으셨으면 해서...
글을 남깁니다.
아이와 함께 가족과 친구와 함께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에 대해 잠시 쉬면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기적이 안녕 티시킨을 읽는 모든 독자와 함께 하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