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20대에 쓴 일기부터 최근 현실 정치에 대한 고언까지 함께 담겨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중학교을 졸업한 지 6개월만에 고졸 검정고시를 합격했다 합격 후 그는 '금산사 신원암' 으로 들어가 2년동안 약 500여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500여권이라... 책을 통해 얻은 다방면의 지혜는 그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 등불과 같은 역할을 했다 1부에서는 대학 1년 때부터 군 복무를 마칠때까지 20대 때의 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떻게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러한 일기를 통해 우리는 실패의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기록을 통해 무언가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행정고시 그리고 사법고시를 모두 합격한 저자가 걸어왔던 삶의 기록들과 독자들에게 토닥토닥 위로하는 듯한 글들이 담겨있다 남들은 하나도 붙기 힘든 그 어렵다는 고시를 모두 합격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 책에서는 그와 함께 걸어왔던 사람들과의 보석같은 인연 또한 빠트리지 않고 기재되어있다 끝으로 현실 정치에 대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의 고언들을 통해 그가 여전히 '미스터 쓴소리' , '논쟁적인 법률가'로 남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책의 저자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혼란스럽고 힘든 코로나 시국에 방황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지쳐있는 20 ~ 30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삶에 대한 열정을 느낄수 있기를 바란다" 라며 출간 소회를 밝혔다 본문 내용 중에서 좀 더 솔직하고 인간적이 되자. 좀 더 성실하고 일관된 생활의 영역을 개척하자. 좀 더 적극적이고 단락짓는 생활 관념을 구체화하자. 이제 현실에 적응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해나가야 할 때가 된 것이다. (86p) 요즘 내 강의의 주된 관심사는 "책과 더불어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 는 내 좌우명을 낳게 한 책 이야기다. 특히 내 인생을 사로잡은 책과 그 키워드를 통하여 삶의 지혜와 인간의 길을 모색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나갈 방향 내지 바람직한 지식인(공직자)의 길을 성찰하는 체험적 강연이다 (233p)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